전자지도 관련 벤처기업인 지오윈(대표 박인철)이 인터넷 지리정보시스템
(GIS)을 국산화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의 지도 2만장을 내장,이를 주컴퓨터에 저장한뒤 인터넷을
이용해 전자지도정보를 공급해주는 시스템이다.

시스템가격은 그동안 수입 사용돼온 외국산의 10분의 1인 2천만원에
불과하다.

지오윈이 개발한 인터넷 GIS(제품명 지오메카)는 이용자가 원하는 지도를
30초만에 전송받을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내용을 갖고
있는게 특징이다.

지도의 정지화상을 압축하는 기술을 사용, 신속히 다운받을수 있다는 것.

특히 좌표를 이용해 지도를 확대 축소할수 있는 벡터방식을 사용했다.

이 방식은 확대시 건물명이나 거리명등 문자가 같은 배율로 확대되지 않고
원하는 내용만 확대돼 찾고자 하는 정보를 더욱 선명하게 볼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그룹내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용으로 활용할수 있고 지리
정보공급사업자가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게 돼 있다.

게다가 지도상에 원하는 내용만 선별적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예컨대 병원을 선정하면 다른 내용은 삭제되고 병원만 표시된다.

또 40만분의 1에서 3천분의 1의 축척까지 다양하게 표시되고 지번이
나타나며 개별 건물의 사진까지 볼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등에서 사용할수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건축물관리 도시계획설계 교통 환경 관광 농작물
관리 홍수통제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수 있다.

기업체는 영업 물류 입지등에 이용할수 있다.

(02)508-0317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