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98노사화합대상" 시상식은 5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부행사에서는 사용자 근로자 노총 관계자들이 나와 "IMF 1년 무엇을
배우고있는가"를 주제로 "체험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나찬경 LG전자 노조위원장과 손진학 큰길식품 사장은 "아무리 어려운
위기라도 노사가 협력하면 능히 극복할수 있다"며 노사간 신뢰회복의 필요성
을 강조했다.

LG전자 근로자 부인들로 구성된 사랑회 합창단은 행시시작 전과 행사 중간
에 "아 대한민국" 등의 노래로 분위기를 돋웠다.

<>.시상식이 끝난 후 이기호 노동부장관을 비롯한 내외빈과 노사화합대상
수상자들은 "세계는 경쟁시대 노사는 협력시대"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노사화합결의문을 채택, 앞으로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문은 사용자대표로 손경호 (주)원진 사장이, 근로자대표로 백헌기
한국공항노조위원장이 각각 나서 낭독했다.

이날 공로상을 받은 윤성천 교수(광운대)는 상금 1백만원을 실업기금에
써달라며 본사 박용정 사장에게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