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종합상사들은 내년에 신규 바이어와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을
올보다 크게 늘려 나가기로 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2백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현대자동차 파업등의 영향으로 올해 작년보다 7% 늘어나는데 그친
1백67억달러를 수출한 현대종합상사는 내년엔 19.8% 증가한 2백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현대종합상사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기아자동차
수출을 대행할 경우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을 활용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출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사이버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LG상사는 내년 수출목표를 1백억달러를 돌파한 1백5억달러로 잡았다.
이는 올보다 9.4% 증가한 규모다.LG상사는 올해 작년보다 10.6% 늘어난
96억달러를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 SK상사는 내년 수출을 올해(42억달러)보다 7.1% 늘어난 45억달러로
잡고 목표달성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편 삼성물산과 (주)대우는 계열사인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가 맞교환을
추진중이어서 아직 내년 수출 목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