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국내 5개 인수은행 신용등급 유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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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는 한국의 국민 주택 신한 하나 한
미 등 5개 인수은행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국민 주택 등 5개 인수은행의 신용도
를 조사한 결과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을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종전대로 유
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5개 인수은행중 3개 은행의 등급을 내릴 것을 강력히 시사해왔
으나 최근 조사에서 한국정부의 강력한 지원의지를 확인하고 등급조정을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은행의 현행 신용등급은 하나은행이 Ba 2이고 나머지 4개은행은 모
두 Ba 1이다.
무디스는 그러나 신한 하나 한미 대구은행은 경제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단기간내에 충분한 이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보고 재무건전성( Financial
Strength )등급을 기존의 "D"에서 "E+"로 낮췄다.
재무건전성이란 정부 지원 등 환경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해
당 은행의 내재적 안전성과 건전성만을 따지는 참고 지표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엔 아직도 도전과 불확실성이 많지만 정부의 개혁 노
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영국의 피치IBCA는 빠르면 내년 1
월께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
미 등 5개 인수은행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국민 주택 등 5개 인수은행의 신용도
를 조사한 결과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을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종전대로 유
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5개 인수은행중 3개 은행의 등급을 내릴 것을 강력히 시사해왔
으나 최근 조사에서 한국정부의 강력한 지원의지를 확인하고 등급조정을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은행의 현행 신용등급은 하나은행이 Ba 2이고 나머지 4개은행은 모
두 Ba 1이다.
무디스는 그러나 신한 하나 한미 대구은행은 경제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단기간내에 충분한 이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보고 재무건전성( Financial
Strength )등급을 기존의 "D"에서 "E+"로 낮췄다.
재무건전성이란 정부 지원 등 환경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해
당 은행의 내재적 안전성과 건전성만을 따지는 참고 지표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엔 아직도 도전과 불확실성이 많지만 정부의 개혁 노
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영국의 피치IBCA는 빠르면 내년 1
월께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