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이란에 8천만달러(9백60억원)규모의 정밀공작기계를 수출한다.

(주)대우는 대우중공업과 공동으로 최근 이란 굴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메가 모터스사에 8천만달러에 이르는 공작기계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주)대우는 대우중공업에서 생산한 CNC(컴퓨터수치제어)선반,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를 내년 상반기부터 4년동안 매년 2천만달러어치씩
메가 모터스에 공급하게 된다.

메가 모터스는 이란의 양대 자동차업체의 하나인 사이파 그룹 계열사로
현재 생산설비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대우 기계사업1본부 강영원 상무는 "이번 계약은 독일 영국 스위스등
세계 유수의 공작기계 생산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이뤄졌다"며 "한국산 공작
기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들어 10월까지 작년 같은기간보다 87% 늘어난 1억7천만달러의
공작기계를 수출했으며 내년 목표는 2억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한편 (주)대우는 11월까지 작년보다 26.6% 늘어난 1백65억달러를 수출했으
며 연말까진 목표액인 1백80억달러를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