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의 합병은행 이름이 "국민은행"으로 결정됐다.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은 11일 두 은행장을 비롯 8명의 내부직원과
대학교수등 외부인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명선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올 9월11일 합병을 발표한 두 은행은 지난 11월16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은행 이름을 공모했었다.

두 은행은 이 과정에서 합병추진위원회 실무팀과 전문업체 공동으로
행명 심사기준을 마련한 뒤 우수후보안 10개를 선정,검토해왔다.

후보안 10개에는 장기신용은행 뿐 아니라 "새롬은행""열린은행"
"하이뱅크" "풀잎뱅크"등도 포함됐었다.

두 은행은 행명이 국민은행으로 결정됨에 따라 심볼도 종전의 국민은행
"빅맨"을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빅맨은 고객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는 내용의 고객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