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개공, 공모방식의 지방공기업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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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모방식의 지방공기업채권을 발행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0일 공모방식
으로 9백억원 규모의 지방공기업채권을 발행했다.
이 물량은 주간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발행당일에 기관투자가에게 전량
매각됐다.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사모형식으로 채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공모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가 공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으로 사모채 발행이나 은행차입에 비해 금리에서 휠씬
유리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모채의 이자율은 국고채권(3년물) 수익률에 0.78%포인트의 가산
금리를 얹은 연8.08%였다.
이 채권을 인수한 대신증권의 오동출 기업금융2팀장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 발행돼 원리금을 떼일 염려가 없는 데다 수익률이 국공채보다
높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채권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공모채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조달하려는 공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
국내에서 공모방식의 지방공기업채권을 발행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0일 공모방식
으로 9백억원 규모의 지방공기업채권을 발행했다.
이 물량은 주간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발행당일에 기관투자가에게 전량
매각됐다.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사모형식으로 채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공모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가 공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으로 사모채 발행이나 은행차입에 비해 금리에서 휠씬
유리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모채의 이자율은 국고채권(3년물) 수익률에 0.78%포인트의 가산
금리를 얹은 연8.08%였다.
이 채권을 인수한 대신증권의 오동출 기업금융2팀장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 발행돼 원리금을 떼일 염려가 없는 데다 수익률이 국공채보다
높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채권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공모채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조달하려는 공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