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이후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중 수출점유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10일 "외환위기이후 기업의 설비투자 및 수출실태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국내기업들이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수출에 적극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2백3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96년 35%에서 97년 38%,98년 43%로 계속 늘어났다고 설명
했다.

그러나 설비가동률은 지난 96년 81%에서 올들어 71%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설비가동률이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