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사장님' 16억 모금 .. TV출연 기업 '힘사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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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모아준 성금으로 고비를 넘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중소기업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한국방송공사(KBS)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함께
마련한 "힘내세요 사장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업체 50여개가 "힘사회"란
모임을 만든 것이다.
힘사회는 10일 서울중기청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국민들이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해 모아준 성금을
반환해 다른 중소기업들을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업체들의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또 회원사들의 재기노력과 투자유치 사례를 홍보하고 신제품 개발이나 시장
정보등도 서로 나누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뽑힌 권영철 제패 사장은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금을
다시 어려운 중소기업에 전달하는 릴레이식 중소기업 돕기 관행을 만들어
국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11일 KBS 1TV를 통해 방영되기 시작한 "힘내세요 사장님" 프로그램
에는 지금지 45회에 걸쳐 모두 55개 업체가 소개됐다.
ARS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총 16억7천여만원이다.
중진공은 독지가들이 업체에 개인적으로 전달한 금액만도 2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독지가가 담보를 빌려준덕에 은행으로부터 4억원을 대출받은 업체도 있었다
실제 모금액이 TV화면에 나온 것보다 작은 것에 대해 중진공 관계자는
"같은 전화번호에서 한번에 여러건이 접수되거나 나중에 성금을 취소하는
경우가 있어 실제 모금액은 방송 때 집계되는 금액의 60~6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금액은 업체가 방송에 출연한지 1주일내에 중진공이 협동화기금에서
이자나 담보 보증 없이 우선 지급한다.
그리고 2개월여가 지난 뒤 한국통신이 ARS 요금을 받을 때 되돌려 받는다.
방송에 출연하려는 업체는 8개 시민운동단체의 대표 12명으로 구성된 중소
기업청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
다른 중소기업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한국방송공사(KBS)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함께
마련한 "힘내세요 사장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업체 50여개가 "힘사회"란
모임을 만든 것이다.
힘사회는 10일 서울중기청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국민들이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해 모아준 성금을
반환해 다른 중소기업들을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업체들의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또 회원사들의 재기노력과 투자유치 사례를 홍보하고 신제품 개발이나 시장
정보등도 서로 나누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뽑힌 권영철 제패 사장은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금을
다시 어려운 중소기업에 전달하는 릴레이식 중소기업 돕기 관행을 만들어
국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11일 KBS 1TV를 통해 방영되기 시작한 "힘내세요 사장님" 프로그램
에는 지금지 45회에 걸쳐 모두 55개 업체가 소개됐다.
ARS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총 16억7천여만원이다.
중진공은 독지가들이 업체에 개인적으로 전달한 금액만도 2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독지가가 담보를 빌려준덕에 은행으로부터 4억원을 대출받은 업체도 있었다
실제 모금액이 TV화면에 나온 것보다 작은 것에 대해 중진공 관계자는
"같은 전화번호에서 한번에 여러건이 접수되거나 나중에 성금을 취소하는
경우가 있어 실제 모금액은 방송 때 집계되는 금액의 60~6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금액은 업체가 방송에 출연한지 1주일내에 중진공이 협동화기금에서
이자나 담보 보증 없이 우선 지급한다.
그리고 2개월여가 지난 뒤 한국통신이 ARS 요금을 받을 때 되돌려 받는다.
방송에 출연하려는 업체는 8개 시민운동단체의 대표 12명으로 구성된 중소
기업청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