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판된 책의 부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지만 종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출판사들이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량다품종"으로 전략을 바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11월말까지 발행된 신간서적은 1억7천9백69만부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3백66만부보다 11.8% 줄었다.

특히 학습참고서가 39.9%,아동도서가 37.0% 감소했다.

그러나 발행종수에서는 지난해보다 9.3%가 증가한 3만3천5백88종을
기록했다.

이가운데 순수과학(4백67종)과 만화(7천2백71종)가 31.5%와 30.5%씩 늘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