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말라야화전 가동 .. 1억6천만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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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해외 전력사업 진출후 처음 수주했던 필리핀 말라야화력발전소
성능 복구공사를 끝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전은 8일 필리핀 마닐라 동남쪽 60km 지점에 위치한 말라야 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장영식 사장과 차오키 에너지부장관 등 필리핀 관계 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능 복구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1억6천만달러를 투입한 이번 공사를 통해 말라야화력을 필리핀내
최고 성능의 발전소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43만kW에 불과했던 출력을 65만kW로 높였고 열효율도 28~32%에서 34.5~
35.7%로 향상시켰다.
이에따라 필리핀 발전설비의 77% 가량이 집중돼 있는 루손섬지역 일대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성능복구공사에 투입된 자금은 말라야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필리핀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회수하게 된다.
한전은 계약기간인 2010년까지 필리핀전력공사(NPC)로부터 연료를 무상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 NPC에 되팔기로 돼 있어 모두 7억1천만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말라야발전소는 2011년 필리핀에 무상 양도된다.
한전은 이번 공사에 국내 67개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7천3백만달러 가량의
기자재 및 용역수출 효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측은 지난 79년 완공된 43만kW급 중유발전소인 말라야화력의 출력과
열효율이 떨어지자 해외 전력회사에 운영을 위탁키로 결정, 지난 95년
한전이 사업권을 따내 공사를 벌여 왔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준공식에 앞서 지난 7일 필리핀 전력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한전 장 사장에게 2종류의 필리핀 최고훈장을 수여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
성능 복구공사를 끝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전은 8일 필리핀 마닐라 동남쪽 60km 지점에 위치한 말라야 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장영식 사장과 차오키 에너지부장관 등 필리핀 관계 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능 복구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1억6천만달러를 투입한 이번 공사를 통해 말라야화력을 필리핀내
최고 성능의 발전소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43만kW에 불과했던 출력을 65만kW로 높였고 열효율도 28~32%에서 34.5~
35.7%로 향상시켰다.
이에따라 필리핀 발전설비의 77% 가량이 집중돼 있는 루손섬지역 일대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성능복구공사에 투입된 자금은 말라야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필리핀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회수하게 된다.
한전은 계약기간인 2010년까지 필리핀전력공사(NPC)로부터 연료를 무상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 NPC에 되팔기로 돼 있어 모두 7억1천만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말라야발전소는 2011년 필리핀에 무상 양도된다.
한전은 이번 공사에 국내 67개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7천3백만달러 가량의
기자재 및 용역수출 효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측은 지난 79년 완공된 43만kW급 중유발전소인 말라야화력의 출력과
열효율이 떨어지자 해외 전력회사에 운영을 위탁키로 결정, 지난 95년
한전이 사업권을 따내 공사를 벌여 왔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준공식에 앞서 지난 7일 필리핀 전력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한전 장 사장에게 2종류의 필리핀 최고훈장을 수여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