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유선방송 8시간만에 방송 재개 .. 한국유선방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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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유선방송이 방송중단 8시간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한국유선방송협회(회장 이인석)은 8일 협회 회의실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4시부터 방송을 즉각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정부와 여당에 우리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전달됐고 방콕아시안게임
이 열리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8시부터 중단한 방송을
아무조건없이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예상과 달리 전국8백61개 중계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2백8개
업체(정통부 낮 12시 집계)만이 방송중단에 참여한데다 관할부처인
정보통신부가 불법 방송중단에 대해 고발 등 강력대응키로 함에 따라
당초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채널영역 확대 등 요구사항에 대해서 정부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도 방송재개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시청자들의 반발이 심한데다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가 비슷한 가격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에서 가입자가 이탈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정보통신부는 불법적으로 방송송출을 중단한 일부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중계유선방송사업자들의 단체인 한국유선방송협회(회장 이인석)는 당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종합유선방송법"을 개정키로 하자 상응한 조치를
요구하며 8일 오전8시부터 "방송중단"에 돌입했다.
이들은 특히 종합유선방송업체에 1백10개의 채널을 허용해 주면서 자신들에
대해서는 채널수를 12개로 제한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채널규제철폐를
주장해 왔다.
지난 7일 저녁 안병화 정통부 차관이 중계유선방송업체들을 만나 방송중단
결의를 철회할 경우 채널규제를 완화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협회가 문서화를
요구하며 방송송출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는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부당한 공동행위
를 하는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되어 있다.
한국유선방송협회는 당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종합유선
방송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종합유선방송법"을 개정키로 하자
상응한 조치를 요구하며 방송을 중단했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
한국유선방송협회(회장 이인석)은 8일 협회 회의실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4시부터 방송을 즉각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정부와 여당에 우리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전달됐고 방콕아시안게임
이 열리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8시부터 중단한 방송을
아무조건없이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예상과 달리 전국8백61개 중계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2백8개
업체(정통부 낮 12시 집계)만이 방송중단에 참여한데다 관할부처인
정보통신부가 불법 방송중단에 대해 고발 등 강력대응키로 함에 따라
당초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채널영역 확대 등 요구사항에 대해서 정부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도 방송재개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시청자들의 반발이 심한데다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가 비슷한 가격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에서 가입자가 이탈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정보통신부는 불법적으로 방송송출을 중단한 일부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중계유선방송사업자들의 단체인 한국유선방송협회(회장 이인석)는 당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종합유선방송법"을 개정키로 하자 상응한 조치를
요구하며 8일 오전8시부터 "방송중단"에 돌입했다.
이들은 특히 종합유선방송업체에 1백10개의 채널을 허용해 주면서 자신들에
대해서는 채널수를 12개로 제한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채널규제철폐를
주장해 왔다.
지난 7일 저녁 안병화 정통부 차관이 중계유선방송업체들을 만나 방송중단
결의를 철회할 경우 채널규제를 완화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협회가 문서화를
요구하며 방송송출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는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부당한 공동행위
를 하는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되어 있다.
한국유선방송협회는 당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종합유선
방송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종합유선방송법"을 개정키로 하자
상응한 조치를 요구하며 방송을 중단했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