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투자기관이 코스닥 등록기업인 우영에 1천만달러를 투자한다.

우영은 8일 대우증권의 주선으로 대만 투자기관인 CDC벤처인베스트먼트와
9백8십만달러규모 해외CB(한화 1백20억원)발행 및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대만 투자기관이 한국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IMF
체제 이후 처음"이라며 "CDC벤처인베스트먼트는 추가투자 방침을 확정짓고
현재 성장가능성이 큰 벤처기업 3~4개사와 투자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CB의 조건은 만기3년,표면금리 연7%,만기보장수익률은 연12%로 벤처
기업으로는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영은 PC및 통신용 커넥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6백18억원의 매
출에 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자본금이 40억원인 우영은 내년초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자본금 확충을
꾀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