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정연휴 단축방침에 따라 백화점업계도 대부분 1월1일 하루만
쉬고 영업을 계속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뉴코아 갤러리아 LG 한신코아 애경 경방필 블루힐
등 주요 백화점들은 신정휴무계획을 변경, 1일 하루만 휴무일로 하고 2,3일은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또 아직 휴무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현대 신세계 미도파 삼성플라자등도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하루만 쉬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랜드백화점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휴무없이 정상영업을
강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만 해도 신정과 설날, 추석 명절때 대다수
유통업체가 2일 이상 문을 닫았으나 내년엔 정부의 신정연휴 축소방침에
호응하는 한편 매출 증대를 위해 쉬는 날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