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5년짜리 채권을 말한다.

발행 규모는 모두 1조원에 달한다.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발행 취지를 감안해 정부는
이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에게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발행주체(중소기업진흥공단)가 정부 출연기관이라는 점도 메리트중
하나다.

사실상 정부가 발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투자원리금을 떼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안전성이 돋보인다.

표면이자율은 연 5.8%다.

만기가 되면 연복리방식으로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되돌려 받는다.

1천만원 1억원 10억원 등 세가지 종류의 채권이 있으며 1천만원 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대우 대신 현대 삼성 LG 동원 등 6개 증권사의 창구를 통해 채권을
구입할 수 있다.

투자하려는 사람은 투자금액과 도장을 갖고 이들 증권사 점포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비실명 채권인만큼 통장에 투자금액만 표시되는 일반 채권과 달리 실물을
직접 받는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실물을 받는 만큼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