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종이 올해 환율안정과 금리하락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내년에도 빅딜 신3저 라니냐등의 영향으로 영업호전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대우증권은 "정유업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SK 쌍용정유
한화에너지등 상장정유3사의 경상이익이 환율안정과 금리하락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80%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고서는 "정유3사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백원 하락하면 환율조정차가
2천1백억원 이상 감소하고 경상이익이 510억원 가량 개선되며 회사채수익률
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에도 경상이익이 1천2백70억원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정유업종 빅딜로 과당경쟁이 줄어들고 <>저유가 저환율
저금리등 신3저가 형성됐으며 <>선진국 기상당국에서 내년 1~5월중 라니냐로
혹한이 발생해 석유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점을 들어 내년에도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별 내년 순이익은 <>SK 1천76억원(83.0%증가) <>쌍용정유 1천5백36억원
(11.0%증가) <>한화에너지 마이너스 8백98억원(적자축소)등으로 예상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