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일반투자자의 폭발적인 매수세로 선물가격이 일제히 가격제한폭
까지 치솟았다.

4일 선물시장에서 12월물은 가격제한폭인 3.55포인트 오른 54.55에 마감
됐다.

또 99년 3월물도 55.95를 기록, 상한가인 3.6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따라 12월물은 이론가격과의 괴리율이 1.26%로 확대되며 하루만에
고평가상태로 되돌아왔다.

거래량은 10만1천8백1계약, 거래대금은 2조6천8백97억원을 기록했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대금은 5백77억원, 매수대금은 1백10억원이었다

선물 거래인들은 "선물가격이 저평가된 오전장에서는 매수차익거래를 청산
하기 위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많이 쏟아졌지만 오후장들어 선물가격이
고평가 상태로 반전되자 오히려 신규 매수차익거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전체매매기준으로 1천8백3계약을 순매수
하면서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신규와 전환매로 각각 9백39계약 및 8백64계약을 순매수했다.

일반투자자와 증권사는 신규매매기준으로 각각 1만2백28계약 및 1천3백44
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사는 2백65계약을 순매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