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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안기금, 의결권 적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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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시장안정기금이 자산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장기업의 주총에서 적
    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증안기금 관계자는 3일 "합병이나 영업양도등을 승인하는 임시주총이 열리
    면 주식매수청구가격과 싯가등을 비교해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방향으로 찬반
    표시를 확실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시안정기금은 지금까지 합병과 영업양수도같은 예민한 주총안건에 대해선
    표대결에 개입하지 않았다.

    기금 관계자는 "현행 증안기금 규약에도 주주권 행사에 대한 금지조항이 없
    어 관행만 바꾸면 된다"고 설명했다.

    증안기금 규약의 자산운용지침에 따르면 주주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
    면 사무국(상주 기금관리단)이 찬반을 표시할 수 있는 것으로 명시돼있다.

    증안기금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까지 샘표식품등 경영권분쟁과 관련된 극소
    수의 주총건을 제외하고 기금이 임시주총에서 찬반표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증안기금이 주주권 행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투신같은 기관투자가들이 주
    총에서 신탁계정으로도 찬반표시를 하기 시작한데다 조합원(상장회사) 보호
    라는 명목으로 기금이 무조건 회사 경영진에 유리한 입장을 취하는데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안정기금은 현재 장부가로 2조6천억원규모의 주식물량을 보유하고 있으
    나 싯가로 따지면 보유주식이 1조원어치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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