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회사 안락사시켜주세요"..한보계열 상아종합판매, 청산신청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젠 더이상 버틸 수 없으니 차라리 죽여주세요"

    회생을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한보계열사가 법원에 "안락사"를 신청했다

    상아종합판매는 3일 회사의 현재 영업수익만으로는 빚을 갚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앞날도 기약할 수 없다며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에 법정관리중
    청산을 신청했다.

    상아종합판매는 신청서에서 "모기업 한보와 상아제약등의 연쇄부도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향후 회생가능성이 없어 청산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안락사를 신청한 것은 회사정리법 191조에 따른 것.

    이 조항에는 "법정관리기업은 사업계속등 존속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현재의
    영업수익만으로 채무변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청산을 신청할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의 한 판사는 "법원의 폐지결정에 앞서 기업이 청산을 신청할 경우
    절차상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더이상 법원이 제공하는 "산소호흡기"에 기대어 연명하기 보다 장렬한
    전사를 택한 것.

    상아종합판매는 의약품등을 판매하는 유통전문회사로 지난해말 한보 상아제
    약등 모기업과 함께 부도를 낸 뒤 법원을 찾았다.

    지난 4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 개시결정을 받아 회생의 길을 모색했으나
    모든 여건이 여의치 않아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

    ADVERTISEMENT

    1. 1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 구조팀 투입…야간 인명 수색"

      20일 대전 대덕구 소재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직원 14명의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야간 수색작업에 돌입했다.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50분께 구조대원 8명을 공장 건물 내...

    2. 2

      [속보] "대전 화재 현장서 실종자 1명 발견해 이송…사망 여부 확인 중"

      [속보] "대전 화재 현장서 실종자 1명 발견해 이송…사망 여부 확인 중"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속보] 법원 '위안부 모욕 시위' 단체 대표 구속영장 발부 "도망 염려"

      [속보] 법원 '위안부 모욕 시위' 단체 대표 구속영장 발부 "도망 염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