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일 프랑스 파리국립은행 크레딧리요네은행 등 8개 은행과 총
2억달러 규모의 신용공여 계약을 체결, 프랑스산 농산물 및 식료품 수입
자금으로 대출해 준다고 발표했다.

지원방식은 국내기업이 산업은행에서 기한부 신용장을 개설하고 프랑스산
농산물을 수입하면 산은이 결제자금을 프랑스계 은행으로부터 조달해 대출
하는 형태다.

산은은 이미 시행중인 미국산 농산물 수입용 지원프로그램(GSM)과 유사
하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1.5%(보증료 포함)가 가산된 수준이며
대출기간은 2년이다.

수입업체는 자금을 빌린 뒤 원금은 1년에 한번, 이자는 6개월마다 후불로
상환하면 된다.

지원규모는 수입금액의 1백%(FOB 기준)으로 최대 10만달러까지 가능하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