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항공 운
수 전력 정유관련 상장사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북해산 브렌트유가 지난 1일 런던시장에서 배럴당
10.21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WTI산도 배럴당 11.13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유가하락추세로 대한항공 한전 SK 쌍용정유 한진해운 대한해운 현
대상선등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항공연료 원가비중이 15%인 대한항공과 벙커C유를 화력발전의 주원료로
사용하는 한전,운항연료부담이 큰 한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등의 원가절
감이 예상되고 있다.

SK 쌍용정유는 원유도입원가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아시아경제위기로 인한 수요감소및 산유국들의 공급과잉
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관련업
체들의 원가절감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