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프로덕션의 첫번째 작품.
마르세이유 도심을 질주하는 자동차의 스피드감이 돋보이는 영화다.
스쿠터로 피자를 배달하는 다니엘은 프랑스 최고의 배달원으로 활약하다가
택시 기사로 전업한다.
엔진을 개조해 시속 2백km 이상으로 시내를 달리던 다니엘은 손님으로 탄
경찰 에밀리앙에게 속도위반으로 적발된다.
에밀리앙은 다니엘의 면허를 압수하는 대신 그의 운전 실력으로 수배중인
은행 강도를 함께 체포하자고 제안한다.
감독 제라르 피레, 주연 싸미 나세리, 프레드릭 디에폰달.
<>시티 오브 엔젤(스타맥스)
87년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만든 "베를린 천사의 시"를 헐리우드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자기성찰적이고 철학적인 전작에 비해 천사와 인간의 낭만적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존 실이 아름답고
감각적인 화면을 만들어냈다.
병원 수술실에서 영혼을 인도하던 천사 세스는 자신이 맡았던 환자의
죽음에 슬퍼하는 의사 매기를 보고 사랑을 느낀다.
매기와의 사랑을 위해 세스는 인간으로의 "추락"을 결심한다.
감독 브래드 실버링,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 맥 라이언.
<>앱솔루션(우일)
별 생각없이 보면서 시간을 때울수 있는 액션물.
스페인계 신인배우 마리오 로페즈와 "포이즌 아이비2"로 낯이 익은
제이미 프레슬리가 주연을 맡았다.
식민지의 한 사관학교에서 비밀조직이 결성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정부는 요원 머피를 파견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하사관 브래들리의 엄격한 감시아래 훈련을 받던 머피는
"Z팀"이라는 정예부대가 몰래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감독 알버트 맥놀리.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