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1일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DSR-세나토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조만간 2천만달러를 증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해초 DSR-세나토사를 인수한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선합리화와 물류운영 통합, 조직정비 등의 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번 증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수순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DSR-세나토사 경영상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경쟁력없는
항로 취항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방만한 인사관리에 따른 경상비
과다지출 등이 어느정도 해결된 것으로 판단해 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지금까지 DSR 세나토사에 2억2천8백70만달러를 투자했다.

DSR 세나토사는 한진해운이 지난해 1월1일자로 인수한 독일 컨테이너
선사로 지난 93년 옛서독의 세나토르사와 옛동독 DSR그룹의 컨테이너부문이
합쳐 설립된 회사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