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민간전문가도 공개경쟁을 통해 공기업 처장이나 본부장이 될수
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일 3급이상 공무원중 30%를 내.외부에서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개방형 임용제도를 공기업에도 확대,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
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공기업 처장(1급) 이상중 30% 정도는 공기업과 민간전
문가간 경쟁을 통해 채용될 전망이다.

이 제도가 적용되는 공기업은 언론사를 제외한 26개 정부투자기관 및 출
자기관이며 먼저 모기업에 이를 적용시킨뒤 자회사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
이다.

기획예산위는 개방형 공무원 임용제도의 구체적인 시안이 나오는 대로 이
에 준해 공기업 간부채용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내년부터 공기업 사장을 민간인이 선출하는데 이어 처장급 이상 간부직
에 대해서도 개방형 선출체제가 도입될 경우 공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
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무원의 경우 내년 2월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부처별로 개방형 임
용제도가 적용될 자리를 선정,국장급 이상 간부중 30%를 공개경쟁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