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1월중 수출액은 1백20억7백만달러(통관기준 잠정치)로
작년동기보다 1.5%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이후 6개월째 이어지던 감소세가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이는 신3저의 효과와 함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작년동기보다 각각
6.2%와 10%가량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풀이했다.

수입액은 83억4천만달러로 28.8% 줄어 올들어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
했다.

11월중 수입은 올들어 월별로 가장 많았던 지난 3월의 82억8천9백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증가가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매우 고무적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11월중 무역수지는 37억6천7백만달러 흑자로 지난 9월이후 연 3개월째
30억달러이상 흑자를 기록, 올해 목표 4백억달러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1~11월의 수출은 작년동기대비 2.6%가 감소한 1천2백6억달러를, 수입은
37.0%가 줄어든 8백47억달러를 기록해 총 3백59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