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대신 LG 현대 삼성 동원 등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 11월에 주식 및 지수선물시장의 거래량 급증세에 힘입어 월간 기준으로
창사이래 가장 많은 수탁수수료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지난달에 2백80억원의 수수료수입을 올려 가장
많았다.

대신증권은 선물부문이 전체수수료 수입의 40%를 차지한 가운데 2백60억원
의 수수료수입을 기록했다.

또 LG증권이 2백50억원, 현대증권이 2백37억원, 삼성증권이 1백96억원,
동원증권이 1백3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에 대해 증권협회 관계자는 "지난 10월이후 증시가 활기를 찾으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도 급증해 증권업계의 흑자전망이 아주 밝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별 순이익을 보면 수익증권수수료가 2백억원을 넘은 현대증권이
지난달 2백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삼성증권이 2백3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증권은 2백20억원, LG증권은 2백억원, 대신증권은 1백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의 경우 주가상승에 따른 상품주식의 대규모 평가이익에 힘입어
지난달 3백1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 사업연도(98년 4월 개시)이후 누계 순이익은 <>삼성 6백80억원 <>대신
4백6억원 <>대우 3백94억원 <>LG 3백58억원 <>현대 3백11억원 <>동원
1백99억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