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개혁을 위한 새로운 국민운동을 주창하는 민주개혁국민연합이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준비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 이창복) 결성식을
갖고 출범을 선언한다.

민주개혁국민연합은 "부패특권세력의 저항타파와 사회의 민주적 개혁"을
활동목표로 내세우고 현정부의 개혁정책을 시민운동 단체에서 강력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자임하고 있다.

특히 제2건국위가 야당 등 정치권 일부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독자적인 민간개혁운동 단체로 출범,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자연스럽게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준비위에는 김, 이 공동대표 외에 오충일 전 한국기독교교회연합회(KNCC)
회장 한완상 전 한국방송대총장, 함세웅 신부, 이돈명 전 조선대총장,
이재정 성공회대학교총장, 지선 백양사주지 등 중량급 개혁지향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