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준비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 이창복) 결성식을
갖고 출범을 선언한다.
민주개혁국민연합은 "부패특권세력의 저항타파와 사회의 민주적 개혁"을
활동목표로 내세우고 현정부의 개혁정책을 시민운동 단체에서 강력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자임하고 있다.
특히 제2건국위가 야당 등 정치권 일부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독자적인 민간개혁운동 단체로 출범,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자연스럽게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준비위에는 김, 이 공동대표 외에 오충일 전 한국기독교교회연합회(KNCC)
회장 한완상 전 한국방송대총장, 함세웅 신부, 이돈명 전 조선대총장,
이재정 성공회대학교총장, 지선 백양사주지 등 중량급 개혁지향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