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자 각국 정상끼리의 만남이 더욱 빈번해
졌다.

서로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해보자는 차원이다.

그러나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미.일 정상회담에선 통상문제가 불거졌고 중.일 정상회담에선 오히려
과거사 문제를 고리로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북한 핵문제를 놓고 줄다기기가 벌어졌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쟁을 벌이는 금리인하이외엔 균열조짐이 더 강하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외국인 매수세도 힘을 잃고 있다.

아시아 주가도 시들하다.

역시 균열조짐에 해당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