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맨이 직업으로 좋은 9가지 이유는 뭘까.

대학졸업후 사무직을 마다하고 웨이터 보조로 호텔생활을 시작한 이준혁
(36.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 시스템기획과장)씨.

주경야독으로 호텔경영 박사과정까지 진학한 그가 자신의 경험과 호텔업의
미래, 웃지못할 에피소드 등을 모아 "공부못한다고 속상해하지 마라"
(도서출판 도솔)를 냈다.

그 가운데 호텔맨의 9대 장점을 들춰본다.

<>재취업이 쉽다.

호텔은 의리와 동료의식이 강한 집단이라 상호유대가 끈끈하다.

재직중 부정을 저지르거나 이기주의자로 찍히면 갈 속이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을 사귈수 있다.

다양한 계층의 고객과 동업자들을 접하므로 새로운 분야 진출 및 스카우트
기회가 많다.

<>배우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사내 커플 성공률이 높다

<>실무와 학력을 동시에 갖춘 인력이 아직은 많지 않기 때문에 성공의
문이 그만큼 넓다.

<>자기 사업을 시작할 때 유리하다.

고객 심리를 잘 알고 서비스 정신이 생활화돼 있기 때문이다.

<>어떤 조직에서나 사랑받는다.

헤드웨이터만 돼도 10~30여명의 부하직원을 통솔하므로 조직.갈등관리에
능숙하다.

당연히 윗사람에게도 잘하고 매너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생활비가 거의 안든다.

유니폼과 구두까지 제공되고 먹는 것도 해결돼 저축을 많이 할 수 있다.

<>계절을 잊고 산다.

추우나 더우나 쾌적한 근무환경이 보장된다.

<>항상 웃고 살아 건강에 좋으니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은 없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