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 투기화 우려' .. 173개 관리종목 9일새 4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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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함께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어우러져 관리종목
등 저가주 매수열풍이 불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은 특히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1천원선
내외의 싸구려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증시의 투기장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관리종목 1백73개 종목의 평균 주가는
45.82% 상승했다.
한일방직 피앤텍 고려시멘트 거평패션 등 26개가 1백%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하는 관리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상한가 97개 종목 가운데 55.67%가 관리종목이었다.
23일에는 1백23개중 60.16%, 24일 2백32개중 60.78%가 관리종목일 만큼
일반인들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테크는 지난 4일이후 1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60원에서 3백55원으로 4백91% 상승했다.
거성산업우선주는 1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평패션 유성 동국전자도
13일 연속해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태화 고려시멘트 신호전자 태성기공 한국물산 피앤택 등도 10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 총 11개 종목이 10일이상 상한가행진을 펼쳤다.
10월이후 주가가 내린 관리종목은 단 4개에 불과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저가주의 이상열풍에 우려하는 분위기다.
최근 저가주 급등이 기업의 내재가치 보다는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프로그램매수세로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될 경우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태진 쌍용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저가주 상승은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으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
등 저가주 매수열풍이 불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은 특히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1천원선
내외의 싸구려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증시의 투기장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관리종목 1백73개 종목의 평균 주가는
45.82% 상승했다.
한일방직 피앤텍 고려시멘트 거평패션 등 26개가 1백%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하는 관리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상한가 97개 종목 가운데 55.67%가 관리종목이었다.
23일에는 1백23개중 60.16%, 24일 2백32개중 60.78%가 관리종목일 만큼
일반인들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테크는 지난 4일이후 1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60원에서 3백55원으로 4백91% 상승했다.
거성산업우선주는 1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평패션 유성 동국전자도
13일 연속해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태화 고려시멘트 신호전자 태성기공 한국물산 피앤택 등도 10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 총 11개 종목이 10일이상 상한가행진을 펼쳤다.
10월이후 주가가 내린 관리종목은 단 4개에 불과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저가주의 이상열풍에 우려하는 분위기다.
최근 저가주 급등이 기업의 내재가치 보다는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프로그램매수세로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될 경우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태진 쌍용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저가주 상승은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으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