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대다수가 탁주의 공급구역제한제도를 폐지해야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중앙대 산업경영연구소가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 1천7백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에서 76.1%가 탁주의 공급구역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제도는
즉각 폐지돼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현행제도를 그대로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은 6.2%에 불과했다.

중앙대 산업경영연구소의 허영국 연구원은 "국민들이 다양하고 특색있는
탁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급제한이 풀리면 제조업체간
경쟁이 촉진돼 전통주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