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와 컨트롤(Ctrl) 엔터키등의 버튼이 설치된 이색적인 마우스가
선보였다.

필라 코리아는 숫자 기호 단위등을 입력할수 있는 키를 마우스 자체에
넣은 "마우스퍼"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0~9의 10개 숫자, 덧셈 뺄셈등 수학기호, 달러 엔등 화폐단위,
F1부터 F12까지의 기능키등을 모두 17개의 버튼에 담았다.

이 키로 모두 49가지 기능을 키보드없이 처리할 수 있으며 컨트롤(Ctrl)
앨트(Alt) 쉬프트(Shift) 엔터키도 원터치로 작동시킬수 있다.

문자와 숫자등 입력 모드를 표시하는 램프가 있어 입력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필라 코리아 관계자는 "이 제품은 한글과 알파벳을 제외하고 숫자 기호
방향 버튼등만 배치해 숫자 기호를 주로 쓰는 그래픽이나 설계등의 업무를
할때 무척 유용하다"고 말했다.

기존 키보드 시스템이 한글과 알파벳 위주로 만들어진데 비해 이 제품은
숫자와 기호 버튼 중심으로 만들어져 그래픽 처리가 훨씬 쉽다는 것.

이 제품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모두 연결해 쓸수 있다.

가격 4만9천5백원.

(02)725-2050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