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면서 문자는 물론 음성으로도 채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두루넷은 배경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자신의 목소리나 문자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멀티 챗"서비스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인터넷 채팅서비스가 문자 위주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이 서비
스는 음악 음성 문자 동영상을 함께 사용할수 있다.

대화중에 10메가바이트(MB)정도의 대용량 파일을 직접 전송할 수도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두루넷이 케이블TV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화선으
로는 불가능한 멀티미디어 채팅 서비스를 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 음악 게임 등을 주제로한 대화방 서비스가 제공돼 이용자
들은 영화 대화방에서 같은 영화를 보면서 음성과 문자로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영화포스터나 영화음악 등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두루넷은 이용자들의 개성에 맞는 섹션별 멀티미디어 대화방을 개설
하고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과 채팅할 수 있는 화상 채팅 이벤
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