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및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어 MSCI(모건스탠리)한국지수도 연중 최고수
준에 바짝 접근했다.

24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달러기준인 MSCI한국지수는 61.08을 기
록, 연중 최고치인 지난 3월2일 62.35의 턱밑까지 다다랐다.

MSCI한국지수는 지난4월 중순이후 10월초까지 50을 밑돌았다.

그러나 주가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안정세로 지난달16일 50을 돌파했으
며 지난 20일엔 60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연초대비 MSCI한국지수 상승률은 70%정도로 원화기준인 종합주가
지수 상승률 20%를 훨씬 웃돌았다.

이정호 대우증권 조사역은 "MSCI한국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은 싯가총액 상위
종목 1백30여개"라며 "최근 한국의 구조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외국인
들이 한국을 지속적으로 매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사이에 MSCI한국지수의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형
성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중 장기투자자의 비중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
어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