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단백질의 보고인 콩(대두)이 암과 갱년기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콩연구회가 지난주 주최한 국제콩심포지엄에서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제니스타인 다이드제인과 여러 배당체는 여성호르몬처럼 갱년기증후군예방에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신시내티 의대 케네스 세첼박사는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나타내 골다공증 안면홍조 질건조증 등의 갱년기증후군을
완화시킨다"며 대신에 "합성에스트로겐처럼 유선과 전립선조직의 암화및
비대화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알라바마대학 스테픈 반즈 박사는 "이소플라본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수용체가 새로이 발견되고 있는데 유방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유방암의 위험률을 상승시키지 않은채 다른 기관에는
좋은 영향을 줄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소플라본은 오히려 항암효과 있다며 <>암세포증식에 관여하는
프로테인티로신키나제및 DNA토포이소머라제II 효소를 억제하고 <>세포막
수송체의 발암물질 생산을 저지하며 <>항산화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아울러 세첼박사는 콩을 사춘기 이전에 먹어야 혈장으로 흡수되는 양이
많고 중년 이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지방식을 하고 남성호르몬농도가 높으면 많이 발병하는 전립선암은
콩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및 에스트로겐을 많이 섭취하는 국가에서 적게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소플라본이나 제니스타인과 같은 물질이 전립선암의 증식을 하는
방어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헤르만 애드러크레츠
박사는 발표했다.

또 일부 학자가 제기한 "제니스타인이 환경호르몬처럼 암이나 기형아출산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 알라바마대학 코럴 라마르티니어 박사는 "임신한
쥐에게 제니스타인을 먹여본 결과 생식기형성 생리주기 여포호르몬분비에
걸쳐 전혀 생식독성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콩은 사포닌 레시틴 무기질이 풍부해 혈관을 건강하게 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골다공증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논의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