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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상거래 올들어 사상 첫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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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와 신용불안으로 기업간 거래에서 현금사용이 늘면서 외상거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외상매출채권(상업어음과 외상매출
    금)은 올상반기말 현재 1백45조6백억원으로 작년말 1백65조9천4백90억원보다
    12.6%가 줄었다.

    기업들의 외상매출채권 규모가 감소하기는 한국은행이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60년 이후 처음이다.

    외상매출채권은 지난 93년말 73조6천4백30억원으로 경상GDP(국내총생산)의
    27.6%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늘어나 97년말에는 1백65조9천4백90억원을
    기록, GDP대비 비중이 39.4%로 높아졌다.

    그러나 외환위기이후 신용경색현상으로 기업들의 도산이 잇따르자 기업들은
    외상거래나 어음 받기를 기피,현금거래를 늘려왔다.

    또 작년말 대기업들이 자금사정이 어려운 계열사의 매출증대를 위해 크게
    늘렸던 외상거래가 올들어 대부분 정산되면서 외상매출채권 규모도 함께 줄
    어든 것으로 한은측은 풀이했다.

    약속어음 교환건수는 올들어 10월까지 일평균 9백40만6천건으로 지난해 같
    은 기간(1천2백9만2천건)보다 26.5%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매출규모가 축소되는데다 현금거래를 선호하는 경향이
    당분간 이어져 외상거래규모는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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