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중 현금흐름이 가장 좋은 회사는 한국전력으로 조사됐다.

23일 보람증권이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유입액과 유출액을 비교한 결과
한전은 상반기말 현재 1조7천1백33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에 이어 SK 7천2백32억원, 현대차써비스 4천7백7억원, 삼성엔지니어링
3천8백34억원, SK텔레콤 3천1백75억원, 현대자동차 3천45억원, 포항제철 2천
73억원, 태광산업 1천9백27억원, 코오롱 7백57억원, 동부제강 5백69억원 순으
로 현금흐름이 좋았다.

이들외에 금호타이어 한솔 한국철강 연합철강 동양전원 대한도시가스 현대
미포조선 신대양제지 대한통운 아남반도체 등이 20위권에 포함됐다.

박찬갑 보람증권 조사역은 "현금흐름은 기업의 재무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지표로 금년처럼 기업실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 현금흐름이 양호한 업체
들은 투자메리트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