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의 마크 오메라(미)가 98년 미국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시니어PGA투어에서는 시즌7승을 거두며 단일시즌 최고상금(2백86만여
달러)을 획득한 헤일 어윈(52.미)이, LPGA투어에서는 애니카 소렌스탐(28.
스웨덴)이 박세리를 제치고 각각 이 상을 받는다.

98매스터즈.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오메라는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데이비드 듀발을 제치고 미PG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는 올해의 선수상을 투어소속 프로골퍼들이 투표로 결정한다.

"잭 니클로스상"이라고도 불리는 미PGA 올해의 선수상은 투표전부터 오메라
와 듀발중 누가 수상자가 될지 관심을 끌었다.

오메라는 매스터즈에서 마지막 4개홀중 3개홀에서 버디를 잡아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안았다.

또 3개월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연장전끝에 브라이언 와츠를 제치고 우승
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