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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현장 화합분위기 '물씬'..전국 168곳 연내 노사화합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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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등으로 노사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산업현장에 노사
    협력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위기를 극복한 기업 사례가 알려지면서 노사화합행사를 통해 우의와
    협력을 다지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미 전국 1백68개 기업이 연내에 "노사화합선언"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천에 있는 중견 건설업체인 한국수중개발(주)은 IMF 이전에 비해 월간
    매출액 23.5% 상승, 1인당 생산성 62% 향상, 성과급 1백% 지급 등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물론 이 회사도 IMF 불황을 맞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국책사업이 축소, 연기되면서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4개월간 거의 작업을
    중단해야했다.

    그러나 노사는 해고를 하지 않고 임금도 깎지않는 대신 "30% 일 더하기"
    "경비 30%절감" "생산성 20% 향상" 등을 결의했다.

    이처럼 노사가 위기극복에 나서자 오히려 이들을 믿고 공사를 맡기는
    발주처들이 늘어났다.

    노동부는 이같은 사례가 증가하자 노사화합행사를 통해 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22일 현재 각종 노사화합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곳만도 전국 30개 사업장에
    이른다.

    또 오는 12월초까지는 LG전자 현대종합금속 삼성자동차 서울은행 제일은행
    대우전자 한화 SKC 등 모두 1백40여 업체가 노사화합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노사화합행사는 지역차원의 화합행사로도 이어져 지난 13일 광양, 21일
    익산에서 한국노총 지역본부 주최로 행사가 열렸다.

    앞으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에서도 잇따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IMF 구제금융을 받은 후 1년이 지나면서 노사간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보다 고조되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함께 참여하는 노사화합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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