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기업들을 미국에 진출시킨후 투자 및 마케팅지원을 하겠다며
한국 비즈니스에 나선 미국 벤처캐피털회사가 등장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인 샌호제이에 소재한 이스트게이트캐피털
(www.eg-group.com)이 바로 그 회사.

이 회사는 한국 벤처기업들이 국제화에 적극 나서는 점에 착안, 이달
샌호제이 인터내셔널비즈니스파크에 연건평 3천여평 규모의 비즈니스센터를
갖추고 입주업체 모집에 나섰다.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분석사이자 한국 담당인 최규남씨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대부분 정보 및 마케팅능력 부족으로 이렇다할
실적을 못올리고 있다"며 "입체적 지원을 해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이스트게이트의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마케팅 세무.회계 등 5개 분야의 자문그룹을 두고 있다는 것.

비즈니스센터에는 35개 업체가 들어설수 있으며 입주시 한달 고정비용은
6백~8백달러선.

미국시장에서 승산이 있는 회사라면 업종을 불문하고 맞아들인다는 것이
이 회사 방침이다.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