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째인 박성자(35)가 오필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

박성자는 20일 프라자CC 라이온코스(파72)에서 끝난 제1회 오필여자오픈
(총상금 1억원)에서 3라운드합계 3오버파 2백19타를 기록, 신예 이정연(19)
등 3명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89년 프로가 된 박은 92한주여자오픈에 이어 이번이 생애 두번째 우승이다.

상금은 1천8백만원.

2라운드까지 합계 4오버파로 선두에 2타 뒤졌던 박은 최종일 버디0 보기
0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6년만에 1승을 추가했다.

박은 임신8개월째로 쌀쌀한 날씨속에 우승을 거둬 의미를 더해주었다.

프로초년생 이정연 김영과 서아람은 합계 7오버파 2백23타로 공동 2위,
정일미는 8오버파 2백24타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