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초청받은 대회에서 거금 40만달러(약 5억2천만원)를 벌었다.

시즌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출전한 미국PGA투어 그랜드슬램대회에
초청케이스로 출전한 우즈는 19일 오전(한국시간) 하와이주 포이푸베이리조트
GC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비제이 싱(피지)을 2홀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총 1백만달러중 우즈의 몫은 40만달러.

싱은 25만달러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초청된 선수가 우승하기는 지난94년 그레그 노먼(호주)에 이어
우즈가 두번째다.

우즈는 마크 오메라가 올 메이저 2관왕에 올라 한명이 결원이 생기자
97매스터즈챔피언으로서 초청받았다.

US오픈챔피언 리 잰슨은 오메라를 1홀차로 힘겹게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잰슨은 20만달러, 오메라는 15만달러를 받았다.

16번홀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두 선수는 우즈가 17번홀에서 3.6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1홀차로 앞서 나갔고 마지막 홀에서 싱이 세컨샷을
바다에 빠뜨리는 바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