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서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기업환경 급변으로 업종별 대표주의
주가변동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그룹중 SK와 삼성등 2개그룹만 평균 주가가 올랐고 나머지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IMF이후 1년간 증권시장 변화"에 따르면
증권등 8개 업종에서 주가 1위 자리가 바뀌었고 섬유업 등에서 2위 회
사가 자리바꿈을 했다.

업종별 대표주로 새로 부상한 상장사는 삼성증권(증권) 서흥캅셀(음식
료품) 중앙제지(목재종이) 부광약품(화학 고무) 대덕전자(조립금속)
메디슨(기타제조) 혜인(도소매) 한외종금(종금)등이다.

또 주가 2위 자리에 새로 진입한 회사는 신영증권 일신방직 한국카
프로락탐 한국유리 포항제철 공화 삼부토건 영원무역 천일고속 한국
종금등이다.

기업별로는 혜인이 지난 1년간 주가가 3천2백10원에서 7천7백90원으로
1백42.68% 올라 주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주가 상승률이 1백%를 넘은 상장사는 메디슨 1백28.57%,농심 1백15.12%,
대창공업(우) 1백10.76%,남양유업(우) 1백10.28%,서흥캅셀 1백3.74%
등이다.

그룹별로는 SK와 삼성의 평균 주가가 1년전 보다 높아져 IMF 위기를
잘 극복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SK그룹 평균주가는 5만6천5백6원에서 8만2천1백15원으로 45.32%
상승했고 삼성그룹 평균주가는 4만7천3백28원에서 5만7천7백85원으로
올랐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