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가 "벤처기업 전도사"로 나섰다.
심씨는 18일 오후 한국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
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한국 SFX영화의 문제와 현실"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전기 및 전자공학과와 기계공학과 산업디자인과 학생, 일반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심씨는 "한국영화가 스타 중심의 멜로 및 코믹물 위주인데다 마케팅이 부족
해 세계시장과 거리가 멀다"며 "컴퓨터그래픽 캐릭터디자인 등을 적극 개발,
세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용성 있는 학문에 정진해 달라"는 주문도 잊지않았다.
그래야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된다는 것.
심씨는 지난 5월 칸영화제에 자신이 제작한 SFX물 "용가리"를 출품, 9개국
과 2백7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대표적인 벤처기업가로 성장하고 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