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의 한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웃소싱의 성공을 위해선
아웃소싱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수준의 사전결정과 객관적인 성과측정 방법
마련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에베레스트 그룹의 마크 리브만 수석부사장은 17일
무역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아래 무역센터에서 열린 "성공적
경영혁신을 위한 아웃소싱 전략"세미나에서 아웃소싱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아웃소싱업체들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할수 있는
수단과 평가결과에 따라 상벌을 줄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웃소싱이 아웃소싱업체 선정, 아웃소싱 관리, 재계약등의
3단계를 거친다며 아웃소싱을 어느 범위까지 할 것인가 의사결정, 프로젝트
플랜 마련, 고객 요구수준 조사, 서비스 레벨 선정, 입찰제안서 마련과
아웃소싱 업체 선정, 재계약등이 성공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리브만 부사장은 아웃소싱업체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제공기간, 품질수준 미달시 부과되는 벌칙조항 등을 담은 서비스 레벨
계약(SLA)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선 또 LG-EDS시스템 이재남 대리(경영학박사)는 "아웃소싱
전략과 절차"주제발표를 통해 아웃소싱은 비용절감과 품질향상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의 경영여건에 맞게 분사형 또는
외주형 아웃소싱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웃소싱 대상도 전략에 따라 사람 설비 지식.노하우등으로 다양화해야
하며 아웃소싱 전략으로선 아웃소싱 범위와 기간, 아웃소싱 유형, 공급자
수 등을 결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