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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리전트빌딩 덕분에 관리비 절감..앤더슨컨설팅 파리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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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샹젤리제의 최고 번화가 죠르즈 쌩크가 55번지.

    이 거리에 있는 앤더슨 컨설팅 파리지사 빌딩이 파리의 새명소로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간 2백만달러의 사무실 관리비 절감효과를 내는 프랑스 최초의 종합
    인텔리젼트 빌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객들도 줄을 잇는다.

    이회사는 사장을 비롯해 직원들 누구에게도 지정된 사무실이나 책상이
    없다.

    출근과 동시에 자신이 근무할 방을 배정받는 특이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자신이 사용하는 집기류나 서류는 지정된 사무실로 바퀴에 실린채
    즉각 배달된다.

    재택 근무나 외근업무가 많은 컨설턴트들은 회사에 볼일이 있을 때만
    출근한다.

    따라서 출근시간에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일이 있을 땐 비록 야간이라 하더라도 24시간 무인 자동관리되는
    사무실에서 일을 볼수 있다.

    출근하는 날엔 반드시 사무실을 예약해야 하고 이는 사장도 예외가 아니다.

    24시간 자동예약 시스템을 이용해 근무자 ID와 근무 예정날짜 또는 시간을
    미리 입력시켜두면 호텔처럼 출근 즉시 사무실을 배정받을 수 있다.

    회의실은 물론 고객과의 오찬을 겸한 회의나 칵테일 리셉션도 예약만
    하면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결코 호텔에 뒤지지 않는다.

    동료를 찾기 위해서는 각층에 설치된 스크린 정보판에 찾는 사람 이름만
    입력하면 된다.

    앤더슨컨설팅프랑스가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약 2년전.

    당시 파리 근교 비지네스 구역인 라데팡스에 있던 이 회사는 매년 20%씩
    늘어나는 직원을 수용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

    그렇다고 컨설팅 회사의 속성상 땅값이 싼 교외로 이전할 수도 없었다.

    짧은 시간내 파리 한복판에 1천7백명의 전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건평 2만 이상의 고급사옥을 구하는 것도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기업의 고급스런 이미지와 동시에 재정부담없이 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앤더슨 컨설팅사는 타기업에 제공해오던 경영노하우를
    자신에게 응용하기로 하고 먼저 외근이 많은 컨설턴트 직원의 개인
    사무실부터 없애 나갔다.

    그리고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샹젤리제 지역에 화려한 19세기
    건축양식의 건평 7천 건물 내부를 장기임대해 초현대식 완전자동
    인텔리젼트 빌딩으로 개조했다.

    재택근무자를 위해 사이버 사무실(Cyber Office)체제도 갖추었다.

    현재 앤더슨 컨설팅 프랑스의 총 직원수는 2천여명.

    그러나 이같은 모듈식 사무실 구조로 3천명까지는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년간의 경영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이같은 시스템은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앤더슨 미국 본사와 네덜란드 지사도 이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했고
    IBM그룹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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