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방송3사는 금강산 유람선 출항을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한다.

KBS1 TV는 23일 오후 10시에 "특집 송해의 금강산 노래자랑"을 방송한다.

승선자중 최고령인 심재린(97)씨를 비롯, 10명의 이산가족의 애절한 사연을
듣는 "오마니 이제 왔소", 북한 사투리로 이야기와 노래를 풀어보는 "내고향
사투리가 구수하지"와 "금강산아 말 물어보자" 등의 코너로 꾸며진다.

녹화는 21일 금강호 선상에서 한다.

MBC TV는 "다큐스페셜-금강산 가는 길"(26일 오후11시)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북녘땅을 밟는 관광객들의 4박5일 여정을 금강산 절경과
함께 생생히 보여줄 계획이다.

SBS TV는 금강호가 출항하는 18일 오전 11시부터 6시간 30분동안 총4부에
걸쳐 "보도특집, 50년만의 초대-그리운 금강산"을 내보낸다.

동해항 현지의 설레는 분위기와 금강산 관광 코스와 일정, 금강호 내부
등을 소개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