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데 소홀히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정부도 압력 아닌 압력을 넣고 있다"며
"재벌이나 기업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주력기업을 키워야 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고대 언론인 교우회 주최 조찬간담
회에 참석, "김대중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
이 밝혔다.
김 실장은 금융, 공공부문, 노사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변화와 개혁
없이는 촌보의 발전도 없는 만큼 법 과 제도의 틀 속에서 국민동의를 얻어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각종 여론조사결과 75%이상이 정치인 사정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며 정치인 사정이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에 절대 간섭하지 않고 있으며, 검찰이
독립.중립성을 갖고 부패척결의 일환으로 정치사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대북정책에 대해 "정부는 무력도발을 불용한다는 원칙하에 햇볕
정책을 추진해 가고 있다"며 "공산주의는 벼랑끝으로 몰수록 더 강해지며
이런 차원에서 계속적인 햇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