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국내 최초로 적외선을 이용한 냉연강판용 핀홀 검출기를
개발,포항제철소 1,2냉연 공장에 적용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포철이 국산화한 핀홀 검출기는 제강공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이상압력 등으로 발생하는 가스구멍을 검출하는 기기이다.

적외선을 이용해 설비주변에 있는 외부빛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아
오차 등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검출각도가 수입제품의 1.5배인데다 검출센서의 수명이 반영구적이
어서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고 설비가동율을 향상시켰다.

지난 1년간 특수계측설비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핀홀 검출기를 국산
화한 포철은 수입 핀홀 측정기의 23%수준인 2천만원의 비용으로 이 기
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