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기업들이 우수고객을 선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인 "코아포인트 스위트"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개별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고 고객정보를 전사적으로 실시간
공유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같은 고객에 대해선 영업사원마다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마케팅 고객상담 콜센터와 음성처리기술 등 6개 모듈을 통합한
CRM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

한국IBM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기업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특히 소비자중심의
시장인 전자상거래에 있어선 CRM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기업수익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CRM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 8월 전문업체인 코아포인트테크
놀로지를 별도로 설립했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그룹은 오는 2002년까지 CRM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44%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